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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팔아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이 된 엔비디아가 이제는 AI 업계의 '자금줄'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스타트업에 쏟아부은 투자액만 700억 달러(약 96조 6,490억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돕는 금융 지원까지 더하면 규모는 약 3,000억 달러(약 414조 2,100억원)까지 불어납니다. 반도체 판매만 하던 엔비디아가 AI 생태계 전반의 자본 공급자로 변신하고 있는 셈입니다.

     

    엔비디아 AI 투자

     

    GPU 회사에서 투자자로, 왜 바뀌었나

    투자 건수부터 다른 회사

    엔비디아는 지난해에만 약 90건의 투자를 진행했고, 올해도 9월까지 60건의 투자에 합의했습니다. 웬만한 벤처캐피탈보다도 활발한 투자 활동입니다.

    허깅페이스 인수로 생태계 확장

    지난 3일에는 오픈웨이트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허깅페이스를 약 129억 달러(약 17조 8,11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반도체를 넘어 AI 개발 생태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단순 투자를 넘어선 금융 지원 구조

    데이터센터 계약까지 보증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토지·건물 임대와 전력 구매 계약을 보증해주고, 반도체를 구매한 뒤 컴퓨팅 서비스를 판매하는 구조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거래엔 가치 하락 보전까지

    일부 거래에서는 자산의 잔존가치가 떨어질 경우 최대 25%까지 보전해주는 보증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AI 투자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는 셈입니다.

    업계에서 나오는 우려는

    투기적 프로젝트까지 가능해질 위험

    이런 금융 구조가 원래라면 자금 조달이 어려웠을 투기적 프로젝트까지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I 시장 침체 시 부담은 고스란히

    만약 AI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 경우, 이런 금융 지원 구조로 인해 엔비디아가 떠안아야 할 손실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엔비디아가 최근 3년간 스타트업에 96조원 넘게 투자하고, 고객 금융 지원까지 합치면 400조원이 넘는 규모로 AI 생태계를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깅페이스 인수 등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 같은 순환 구조가 AI 시장 침체 시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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